이란 위기 지속으로 한국 원화가 월요일 미국 달러 대비 하락 개장해 1500원 선 아래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하락한 1504.9원에 형성됐다. 중동 긴장 고조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겼다.
서울 중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국 원화는 2026년 3월 23일 월요일 미국 달러 대비 1504.9원에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4.3원 하락했다. 이는 이란 위기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결과다. 지난 목요일 원화는 1501원에 마감하며 2009년 3월 10일(1511.1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요일에는 1500.6원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1500원 아래 마감했다. 일요일 이란은 미국이 이란 전력망을 공격할 경우 걸프 이웃국들의 에너지·수도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다만 중동 긴장 완화 기대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에 병력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