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FIFA 월드컵 훈련 중 지난주 아버지가 됐다. 멕시코 사포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아내 곁을 지키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좋은 성적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6월 7일 현지시간 사포판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아내가 출산할 때 함께하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여기서 좋은 결과로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 아래 주전 골키퍼 후보로 꼽히는 김승규는 조현우와 오랜 경쟁을 이어왔다. 2014년 월드컵 데뷔 이후 2018년에는 조현우의 백업이었으나 2022년에는 주전으로 나섰다.
김승규는 35세로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이며, 주장 손흥민과 함께 4회 출전자가 된다. 그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일 것 같다"며 첫 경기 체코와의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체코의 키 큰 공격수들을 경계하며 "골키퍼는 골대에만 머물 수 없다. 공중볼을 적극적으로 잡아 수비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우정에 대해서도 "그가 내 가장 큰 힘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