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외야수 조 아델이 토요일 밤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홈런성 타구 3개를 걷어내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9회 관중석으로 몸을 던지며 잡아낸 결승 수비를 포함한 그의 맹활약은 팀의 영봉승을 완성했다. 이번 기록은 단일 외야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훔쳐낸 첫 사례로 보인다.
조 아델은 올 시즌 MLB 초반 가장 기억에 남는 수비 중 하나를 선보이며 에인절스가 매리너스를 상대로 거둔 1-0 신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우익수인 아델은 1회 칼 롤리, 8회 조시 네일러, 9회 J.P. 크로퍼드의 홈런성 타구를 모두 잡아냈다. 모든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될 뻔했으나 아델이 이를 무산시켰다. 1회 롤리의 타구는 시속 104.7마일의 빠른 직선타였으나 아델은 펜스 앞에서 완벽한 위치 선정을 보여주었다. 8회 네일러의 타구는 1점 차 리드를 지켜냈고, 9회 크로퍼드의 타구는 관중석으로 넘어지며 잡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정당한 포구로 인정받아 경기를 끝내는 명장면이 되었다. MLB 규정에 따라 아델은 공을 글러브에 확실히 고정한 상태로 쓰러지기 전 포구를 완료했다. 경기 후 아델은 첫 번째 호수비 당시의 심정을 떠올리며 "매우 흥분했다. 첫 번째와 똑같은 궤적의 두 번째 타구가 왔을 때는 '와, 오늘 타구 판단이 정말 정확하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는 오직 투혼이었다. 9회 초에는 무조건 잡아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9차례 골드글러브 수상자이자 아델의 멘토인 토리 헌터 에인절스 특별 보좌관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훔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특히 마지막 타구에서 관중석으로 넘어가면서도 마치 와이드 리시버처럼 공을 잡고 발끝을 유지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너무 기뻐서 방방 뛰느라 쓰러질 뻔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헌터는 마지막 수비를 영화 장면 같다고 묘사하며, 아델이 관중들 속에서 세리머니를 하며 나타나기까지의 극적인 순간을 언급했다. 아델은 적극적인 수비를 강조한 헌터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경기장 위에서 정신적인 부분, 즉 공격적으로 공을 따라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시즌 9번째 경기에서 나온 이 호수비는 2026년 에인절스 최고의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