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서울 송파구 체육관 앞에서 시위가 5일째 계속되고 있다. 법원은 증거보전 명령을 내렸고 국회 의장은 신속한 조사를 약속했다.
화요일 오전 10시 기준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앞에 약 200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주말에는 수만 명이 집결해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옮기는 것을 막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개혁당 김정철 최고위원의 청원을 받아들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 4점과 감시 카메라 영상, 선관위 직원 간 메시지 기록을 증거보전 대상으로 지정했다. 다른 일부 청원은 기각됐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면담에서 “국민의 투표권이 침해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회가 철저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각각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선관위 담당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며, 소수당인 새로운미래당은 선거 일부 무효화 청구를 예고했다. 시위로 인해 경기장 내 스포츠 단체 업무가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