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가 시위대에 둘러싸였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고 투표함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약 2천 명의 시위대가 진입로를 막은 상황을 확인했다. 시위대는 "재투표"와 "투표 무효"를 외치며 선거관리위원회를 선거 부정으로 비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송파구 잠실동 투표소에서 시위대를 해산한 후 약 2천 장의 투표지가 든 투표함 2개를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6명이 경상을 입었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49.22%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5선에 성공했다. 최종 개표 결과는 5일 완료됐다.
국가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노태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