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팀이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배재고 야구팀은 지난주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스타벅스 가자"와 "탱크 데이" 같은 발언으로 상대를 조롱한 혐의로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발언은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스타벅스 코리아 프로모션과 연관되어 비판을 받았다.
배재고는 수요일이 항소 마감일이며 한국체육회에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다. 선수들과 학부모는 지난 월요일 광주를 방문해 직접 사과했으며 양교 학생들은 5·18국립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광주제일고 교장 이규연은 기자회견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KBSA가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제일고 동문회도 선수들에 대한 관용을 촉구하며 코치들의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