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프로모션을 시작해 국내외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CEO를 해임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5월 1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탱크 데이'라는 이름으로 텀블러 할인 행사를 열고 '책상에 쾅 소리 내리쳐라'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 표현은 1980년 광주에서 군이 탱크를 동원한 진압과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내에서 보이콧 운동이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도 9·11 테러나 홀로코스트에 비유하며 스타벅스 본사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정부 행사에서 해당 업체 제품 사용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사건 당일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정용진 회장이 공개 사과했다. 시민단체들은 정 회장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