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 데이' 프로모션이 5월 18일 시작된 후 광범위한 비판을 받아 판매가 급감하고 신세계그룹에 재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월 18일 503밀리리터 텀블러 '탱크'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가 수 시간 만에 중단했다. '탱크'와 '탁'이라는 문구가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과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5월 27일 기자회견에서 사과하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CEO를 해임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도 시애틀 본사에 항의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판매는 급감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주간 결제액이 전주 대비 26.3% 줄어 236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선불카드 잔액 4280억 원 환불도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신세계는 스타벅스 본사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6400억 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고의가 아니면 조사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