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북한과 서해에서 벌어진 해상 교전에서 활약한 참수리급 고속초정 2척의 호위번호를 신형 고속초계함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12일 밝혔다. 이는 1999년과 2002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벌어진 전투를 기리는 조치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12일 해군이 참수리 325호와 357호의 호위번호를 미래에 건조될 초계킬러중호위정(PKMR)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PKMR은 정밀유도미사일을 탑재한 고속초계함이다.
참수리 325호는 1999년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초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맞서 교전했다. 이 함정은 2022년 퇴역 후 유지비 부담과 전시 복원을 위한 어려움으로 올해 3월 폐기 처분됐다.
참수리 357호는 2002년 같은 지역에서 유사한 교전을 벌였으며, 2023년 퇴역 후 평택 제2함대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유 의원은 호위번호 계승이 단순한 명칭 승계가 아니라 승리의 유산을 기리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