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3대 정유사인 S-Oil이 원화 약세로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10~12월 순이익은 2,650억 원으로 작년 동기 1,317억 원 적자에서 반전됐다. 운영이익은 전년 대비 90.9% 증가한 4,245억 원을 기록했다.
S-Oil은 26일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4분기 순이익이 2,650억 원(약 1억 8,3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317억 원 적자에서 벗어난 결과다. 매출은 1.4% 하락한 8조 7,9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운영이익은 90.9% 증가한 4,24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순이익 추정치는 2,781억 원이었다. S-Oil은 원화 약세가 원화 기준 이익을 높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정유 사업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원유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1분기에는 안정된 글로벌 수요와 낮은 원유 가격이 정유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전체로는 순이익 2,169억 원으로 작년 1,930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연간 운영이익은 31.7% 감소한 2,882억 원, 매출은 6.5% 줄어든 34조 2,400억 원이었다.
S-Oil 본사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하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와의 합작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