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이 지난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공동 사실시트의 보안 관련 부분을 수정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공개 지연으로 동맹 간 조율 교착 상태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다. 이 문서는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와 핵잠수함 연료 공급 등 주요 동맹 사안을 다룬다.
지난 10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공동 사실시트의 보안 문제를 조정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경주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추가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일부 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시트는 한국의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세부 계획과 동맹 핵심 사안, 특히 핵잠수함 연료 공급 확보 방안을 포함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초반에 핵잠수함과 연료 공급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사실시트 텍스트에 대한 기관 간 검토를 다시 진행 중이며, 일부 부처가 추가 의견을 요청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정상회담 직후 서울 당국은 "2~3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핵잠수함 관련해서는 한국이 선체와 원자로를 건조하고, 미국에서 농축 우라늄을 조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 후 소셜미디어에 한국의 한화오션 운영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게시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지도자 간 논의에서 한국에서 건조될 것으로 이해했다"며, 정상회담 기록에 한국 건조로 명시됐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외교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워싱턴이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며, 지연이 미국 정부 기관 간 장기 조율 때문이라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