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영향력 있는 여동생 김여정이 최근 중국산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보이는 기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북한 지배층이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자주 사용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해당 기기가 중국에서 수입됐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한국중앙통신(KCNA)이 지난 목요일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여정은 김정은과 함께 새로 지어진 지역 병원을 시찰하던 토요일(12월 14일)에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보이는 기기를 들고 있었다. 이 기기는 중국 기업 허노어(Honor)의 매직(Magic) 시리즈 모델로 추정된다. 사진은 기기의 제조사나 세부 정보를 명확히 드러내지 않지만, 중국산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 기반한 친북 매체는 북한이 자체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북한 지배층의 첨단 기술 접근성을 보여주는 예로, 2023년 김정은과 현송월 당 부부장도 폴더블 폰을 사용한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에도 제조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이 기기가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97호를 위반할 수 있다. 이 결의는 북한의 외화 수입과 기술 획득 우려로 전기 장비 공급을 금지한다. 북한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기를 확보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이는 국제 사회의 감시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