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전, 인공지능 버블 우려와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감소로 기술주 하락을 앞세워 한국 주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3,947.25로 0.16% 하락했다. 전일 급락 후 개장 초기 더 떨어졌으나 일부 회복됐다.
11월 18일 화요일, 코스피 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3.32% 급락해 3,953.62로 마감했다. 이는 1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6,768억 원과 5,5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 2,4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 1,762만 주, 13조 9,800억 원 규모였다. 패자는 817개, 승자는 83개 종목이었다.
기우름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기관들이 최근 랠리 이후 엔비디아 등 AI 관련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어 AI 버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마존의 1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성공으로 AI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19일 수요일, 코스피는 월스트리트 하락을 따라 개장 초기 1.15% 떨어져 3,908.2를 기록했다.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가 일부 상쇄했다.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2.11%) 등 기술주가 급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1.47%), 두산에너빌리티(-1.19%)도 하락했다.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3.81%), 한화오션(-3.21%) 역시 약세였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지수는 0.16% 하락한 3,947.25로 반등했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1.4%)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현대차(+0.38%), 기아(+1.31%) 등 자동차주는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 KB금융(+0.57%), 네이버(+0.2%)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1,463.5원(전일 대비 1.8원 상승), 11시 20분 1,464.45원(0.85원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과 미 연준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