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이 인공지능(AI) 부문의 지속적인 우려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화요일 오전 늦게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75% 하락한 4,019.05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과 소비자 물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한국의 주식 시장은 최근 AI 관련 기술 주식의 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15일 코스피 지수는 1.84% 하락한 4,090.59로 마감했다. 이는 브로드컴과 오라클의 AI 투자 수익성 전망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9570억 원과 47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1.4조 원어치를 매수했다.
12월 16일 장 초반 코스피는 0.9% 하락한 4,053.92로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0.1%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는 1.71% 하락했다. 오후 늦게 지수는 추가 하락해 71.54포인트(1.75%) 떨어진 4,019.0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24% , SK하이닉스는 2.71%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5.31% 급락했다. 현대자동차는 2.56%, 네이버는 3.95% 떨어졌다.
미국 증시는 전날 기술주 매도로 하락했다. S&P 500은 0.2%, 나스닥은 0.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된 10월과 11월 비농업 고용 및 CPI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20 기준 1,470.7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AI 버블 우려가 FOMC 회의 후 재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연준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