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서울 주식시장이 월요일 상승 마감 후 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화요일 오전 개장 후 0.36% 하락한 4,139.69로 시작해 오후 11시 20분 기준 0.51% 추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도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주식시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1.34% 상승하며 4,154.8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 9,200만 주, 15조 1,000억 원 규모로 중간 수준이었으며, 외국인 순매수 3,213억 원, 개인 순매도 3,420억 원, 기관 순매수 307억 원을 기록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미국 시간으로 화요일부터 시작되며,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키움증권 연구원 한지영은 "FOMC의 금리 인하 여부만큼이나 금리 전망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시장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과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방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9일 시장은 하락 전환했다. 개장 15분 만에 코스피는 0.36% 하락한 4,139.69로 출발했으며, 오전 11시 20분 기준 21.21포인트(0.51%) 떨어진 4,133.64로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1.28% 하락, 네이버 0.3% 하락, 한국전력 2.32% 하락, 한국가스 0.83%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3.49% 급락, 현대모비스 1.93% 하락했다. 은행주도 약세로 KB금융 2.03% 하락, 신한금융 0.51% 하락했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45% 하락, 나스닥 0.14% 하락으로 장 마감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시 20분 1,470.7원으로 전장 대비 3원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3년물 3.034%, 5년물 3.239%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