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무역 협정에 대한 유화적 발언으로 투자자 신뢰가 강화되면서 한국 주식 시장이 수요일 오전 늦게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43% 상승하며 신고가를 향해 나아갔다.
2026년 1월 28일 수요일, 서울 증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지만, 화요일 발언에서 '뭔가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72.91포인트(1.43%) 상승한 5,157.76에 거래됐다.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종목의 상승이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1.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25% 급등했다. 현대자동차는 1.13%, 셀트리온 3.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6%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0.68% 하락, KB금융은 2.31% 떨어졌다.
시장 개장 초기 오전 9시 15분 무렵 코스피는 83.87포인트(1.65%) 오른 5,168.72로 시작했으나, 이후 소폭 조정됐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1,43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5.2원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개장 시 1,433.5원(12.7원 상승)에서 추가 개선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와 19억 달러 규모 로켓 계약을 따내며 3.74% 상승한 바 있다. 미국 증시의 호조(S&P500 0.41%, 나스닥 0.91% 상승)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한국의 대미 투자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