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벤치마크 KOSPI 지수가 2026년 5월 6일 수요일 개장 벨에서 처음으로 7,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협상 진전 발표로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7,093.01로 시작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OSPI 지수는 오전 9시 개장 시 7,093.01로 2.2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9시 15분 기준 7,280.08까지 치솟아 4.95% 올랐다. 이에 KRX는 오전 9시 6분에 KOSPI 선물의 매수 측면 사이드카를 발동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중단시켰다. 이는 4월 8일 이후 첫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장 직전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최종화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좌초된 선박을 안내하는 미국의 노력을 일시 중단했다'고 게시했다. 이는 중동 긴장 완화 신호로 작용했다. 전날 밤 월스트리트에서도 S&P 500과 Nasdaq이 기록 고점을 경신했다.
AI 관련주 강세로 KOSPI는 최근 몇 주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수요일 6,600을 돌파하고 월요일 5% 이상 상승하며 6,900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9.89%, SK하이닉스 9.33%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현대자동차 2.97%, LG전자 7.47% 상승했다. KB금융그룹 1.39%, 신한금융그룹 0.92%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1,462.7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15원 강세를 보였다. (Yonhap, The Korea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