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한인 출신 존 노를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로 승인했다. 이는 53대 43의 표결로 이뤄졌으며, 남북한 및 중국 관련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노 차관보는 중국의 위협에 대한 미국 우선순위를 강조하며 한국의 방위 역량이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은 12월 19일(현지시간) 한인 출신 존 노를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로 53대 43의 표결로 승인했다. 이 직책은 한국을 포함한 지역 동맹국과의 방위 협력을 담당한다. 노는 이전에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근무했다.
이 임명은 서울과 워싱턴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응해 양국 안보 동맹을 심화하고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10월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노는 "많은 한국 방위 역량이 중국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며, 미국의 방위 우선순위가 아시아 초강대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해에서의 중국 해군 활동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는 양국 간 중첩 해역인 가설적 해상 구역에 중국이 철 구조물을 설치한 사건을 가리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노를 이 직책에 지명했다. 펜타곤 합류 전 노는 미 하원 중국 공산당 선별위원회에서 부총괄법무책임자로 일했으며, 그 전에는 민간 변호사로 국경 간 조사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브라운 대학교와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 임명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미-한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