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한 대사 대행 케빈 김은 28일 서울에서 열린 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 제조자로 규정하며 북한과의 평화 계획에 모든 옵션을 열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의 상호 의존성을 강조하며 확장 억제 약속을 재확인했다. 공동 사실 시트는 안보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역사적 문서로 평가됐다.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 힐 롯지에서 한국미국동맹재단이 주최한 포럼에서 케빈 김 대사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접근에 대해 "그는 평화 제조자 자신"이라며 "아직 시도되지 않은 접근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가능한 어떤 옵션에 대해서도 '절대'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한반도 안보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김 대사 대행은 트럼프 첫 임기 때 북한 핵 협상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 2019년 판문점 회동 등 세 차례 정상회담을 지원했다. 남한 당국은 트럼프의 대북 대화 재개 가능성에 희망을 품고 있다.
확장 억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미국의 지속적인 약속"을 언급하며 약 2만 8,500명 규모의 주한미군을 지적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 사실 시트는 남한의 국방비를 GDP 3.5%로 확대하고 2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무기 구매, 3,500억 달러 미국 투자,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 핵추진 잠수함 지원 등을 포함한다. 그는 이를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문서"라며 완전 이행을 약속했다.
김 대사 대행은 "미국의 미래는 한국에 달려 있고, 한국의 미래는 미국에 달려 있다"며 남한을 모범 동맹국으로 칭찬했다. 동맹 현대화는 북한 핵 위협 외에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대만 문제까지 포괄한다. 2027년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 그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인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한미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통 도전을 공유 평가하며 억제를 강화하는 맥락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