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사상 최저 연평균 환율을 기록하며, 정치적 혼란과 해외 주식 투자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연평균 환율은 1,422.16원으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당국은 환율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2025년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 연평균 환율을 기록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연평균 환율은 1,422.16원으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의 1,398.39원 기록을 넘어섰다.
연말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화) 원화는 달러당 1,439원으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9.2원 하락했다. 작년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원화는 33.5원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최저 환율은 4월 9일 1,484.1원, 최고 환율은 6월 30일 1,350원이었다.
분기별 평균은 1분기 1,452.66원, 2분기 1,404.04원, 3분기 1,385.25원, 4분기 1,450.98원으로 나타났다.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 한미 금리 차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증가로 인한 달러 수요 확대다.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된 후에도 이러한 요인이 지속됐다.
환율 변동성에 대응해 외환 당국은 해외 주식 매도 후 국내 주식 매수 시 일시적 양도소득세 면제, 은행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감독 규제 완화 등 조치를 시행했다. 국민연금공단(NPS)은 전략적 환 헤징을 실시했으며, 당국은 강력한 구두 개입을 했다.
한국은행(BOK)은 다음 해 통화신용정책 운영 지침에서 "과도한 군중 행동을 대처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BOK은 외환 공급·수요 불균형 해소,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강화(24시간 외환 거래 도입, 비거주자 간 원화 해외 사용 규제 개혁), 통화 스왑 연장 등을 약속했다.
서울 외환 시장은 12월 31일과 1월 1일 휴장 후 1월 3일 오전 10시에 재개장한다. 이 사건은 한국 경제의 정치적 불안정과 글로벌 투자 흐름의 영향을 보여준다.